[스톡사진] 스톡업체들의 현재 판매현황
현재 본인이 사진을 올리고 있는 스톡사이트들의 현재 상황을 한번 짚어보기로 했다.
코로나 여파로 인한 세계적인 경기의 침체로 인해 저조한 실적은 스톡 사진이라고 예외가 될 수는 없는 듯하다.
당연히 판매량이 예전에 비해 추락한 건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오랜만에 현재 사진을 올리고 있는 5개의 주요 수탁업체의 판매량을 점검해 보기로 했다.
■ 셔터 스톡(Shutterstock)
▲ 업로드 수량 : 2,674 (사진+일러스트)
작가 레벨별 수입 차별화와 최근 들어 유난히 까다로워진 승인심사 등 셔터 스톡은 점점 거리를 동기부여를 상실케 만들며 손절하게 만드는 것 같다.
솔직히 요즘은 거의 셔터에의 업로드는 손 놓고 있는 상황이다.
그래도 많지는 않지만 이제껏 올린 사진들로 버티고 있는데 예전에 비하면 판매 수익은 월별로 단독 구입건들이 가끔 있어서
들쭉날쭉 하지만 거의 절반 수준으로 추락한 것은 사실이다.
셔터 스톡 입장에서는 넘치는 사진들로 이제는 포화상태 수준이라 굳이 퀄리티 떨어지는 사진들은 필요 없고 잘 팔릴만한 고퀄의 사진들로 집중하는듯한 느낌이다.
■ 어도비 스톡(Adobe Stock)
▲ 업로드 수량 : 850컷 (사진+일러스트)
오래전에 작가 등록은 해놨었지만 그 당시엔 승인심사가 유난히 까탈스러워
작가활동휴업 상태로 오랫동안 지냈었지만
후발주자로서의 인지도 상승과 셔터스톡을 의식해서인지 몰라도
언제부터인가 승인심사도 많이 부드러워졌고 무엇보다 컷당 1$ 이상의 판매 수익이 나는 곳이기에 현재로서는 본인이 참여하고 있는 스톡 업체 중 가장 높은 리워드를 제공해준다는 점이 매력적이다.(언제까지 일지는 모르지만)
현재도 국내외 많은 작가들이 셔터스톡에서 어도비쪽으로 옮기고 있다는 얘기가 들려온다. 최근에는 본인이 업로드에 많이 신경 쓰는 스톡업체로 바뀌었다.
아직은 업로드량이 많지 않고 수입은 들쭉날쭉(위 그래프 참조) 하지만
앞으로 주력으로 관심을 둬야 할 스톡이라고 꾸준히 올릴생각이다.
■ 픽스타(PIXTA)
▲ 업로드 수량 : 2,131컷(사진+일러스트)
한국지점을 철수한 뒤로는 뭐 철수 전이나 철수 후나 별반 수익에는 차이가 없었지만
일본인 특유의 지나치게 폐쇄적이고 보수적인 시스템이나 느려 터진 운영방식 등이 여전히 관심을 멀게만드는 사이트이다.
처음 한국진출시 아시아 NO.1을 달성하겠다고 큰소리치던 그 패기는 지금은 다 어디로 갔는지 궁금하다.
대대적인 운영시스템과 구조개편 없이는 여전히 '그들만의 리그'(일본인들만의)로 머물 수밖에 없는 관심 밖의 스톡 업체라 해야할까?
마음같아선 이제껏 올려놓은 사진들을 모두 삭제하고 작가탈퇴를 하고 싶지만
그동안 공들였던 시간이 노력이 아까워서 아직은 그냥 내버려 두고 있는 중이다.
■ 유토 이미지
▲ 업로드 수량 : 5,589 컷(사진+일러스트)
운영시스템이 그리 모범적이라 말할 수는 없는 곳이지만 승인심사가 그리 까다롭지 않고 웬만하면 다 받아주는 국내 토종 사이트의 장점 이다.
얼마 전 까지만 해도 본인이 활동하는 스톡 업체 중에서 최고의 수입을 올려줬었는데
이쪽도 코로나 여파를 비켜갈 수는 없었겠지
한때는 월 800컷 이상도 판매가 됐던 곳인데 지금은 400~500컷 판매 수준으로 하락했다.
작가 리워드도 조금씩 하락해서 지금은 무제한 정액제 회원 판매 컷은 200원이 채 안 되는 수준이다. 가끔씩 싱글 이미지나 월/컷 정액제 판매 등으로 그럭저럭 버티고는 있지만 코로나 이전에 비하면 이곳 역시 수입은 2/3 수준을 겨우 유지하고 있을 뿐이다.
■ 크라우드 픽
▲ 업로드 수량 : 11,213 컷(사진+일러스트)
4년 전쯤 스타트업으로 출발해서 현재는 토종스톡의 후발주자로 출발했지만
현재는 어느정도 인지도도 쌓여서인지 수입은 오히려 유토이미지를 추월한 지 오래다. 업로드 수량도 본인이 활동하는 스톡 사이트 중에서 가장 많이 업로드되어있다.
판매요금제도 예전의 획일적인 규정에서 약간 개선되어 이미지는 컸당 500원(jpg), 1000원(일러스트) 또는 확장팩구입은 컷당 5,000원~10,000원으로 개선 되었고 작가 리워드를 아직까지는 70% 지급 해준다는 게
현재로서는 어도비스톡 다음으로 매력적인 곳이다. 앞으로의 많은 발전이 있기를 기대하는 곳이다.
■ 그 외에 알라미(Alamy), 드림스 타임(Dreamstime), 아이엠(EyeEm), 게티이미지, 아이 스톡 등은
업로드 수량도 미미하고 지금은 손절한 지 오래되어 자세한 내용은 생략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