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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길이 머무는곳

[2021송년트리] 아쉬움속에 2021년을 보내며

by 발길이머무는곳 2021. 1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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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가 저물어 갑니다.

어느덧 2021년도 20여일이 채 안남았네요

 

다시 오지 않을  2009년,

 

매년 이맘때 쯤이면

왜 이리  마음 한 구석이 허전하고

일이 손에 잡히질 않는지

 

가끔씩 촛점잃은 눈으로

창밖을 멍하니 바라보는 습관이 생겼습니다.

 

년초에 다짐했던 그 말과 내 스스로에 대한 약속들

하고자 했던 몇가지의 일조차 제대로 실행되지 못하고

빛바랜 잡지의 표지처럼 퇴색되어 버렸습니다.

 

오늘,

또 하루가 저물어 갑니다.

이렇게 안주의 편안함에 익숙해진 채로,

내년 이맘때쯤에 오늘 했던 말들을 되뇌이는 일

다시는 하지 말아야겠다고

또 다짐아닌 다짐을 해보지만 .....

 

시내 중심가는 이미 화려한 년말장식으로 가득합니다.

 

신세계백화점 미디어파사드 입니다.

 

무슨 실내 서커스단이 자리한듯한 컨셉이네요

 

서울에서 그나마 몇 남지 않은 클래식한 건물

 

화려한 년말장식 너머로

 

 퇴근길의 발걸음이 바쁘게 흘러갑니다.

 

 

 

 

예전만은 못하지만 미니 루미나리에도 등장했네요

 

겨울나무 가지마다 오렌지색 꽃들이 만발했습니다.

 

 

 

백화점의 쇼윈도우에는 이미 한겨울로 가득합니다.

 

생크림으로 빚어놓은 듯한 눈사람 캐릭터

 

명동의 가로수엔 아직 늦가을 입니다.

 

수만송이 LED 장미가 명동성당앞을 온통 수놓았습니다.

 

 

다가올 2022년에는  올 한해 코로나와 불경기로 움츠렸던 모두의 가슴에도

따스한 장미꽃이 만발하기를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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