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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길이 머무는곳

[남한산성단풍] 그 찬란한 가을빛 단풍속으로

by 발길이머무는곳 2021. 11.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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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권에서 남한산성의 단풍은 자타가 공인하는 단풍명소중의 하나입니다.

올해는 불순한 기온차로 인해 단풍색깔이 예전만 못하다고 하지만

그런대로 봐줄만은 한것 같습니다.

오늘은 남한산성의 둘레길 코스중에서 화려하고 아름다운 단풍으로 유명한

4코스(산성로타리-남문-남장대터-동문-지수당-개원사-산성로타리: 3.8km)를

걸어가며 11월의 청명한 하루 현란한 단풍빛에 취해 하루 단풍힐링에 취해봅니다.

 

남한산성 둘레길 4코스를 역순으로 걸어가 봅니다.

동문인 좌익문(左翼門) 에서 시작합니다.

 

시작부터 가파른 돌계단길을 올라갑니다.

 

어느정도 오르면서 보이는 단풍빛 오솔길

고바위를 거의 올라오면서 뒤돌아 보이는 단풍빛 산과 숲

성곽과 참 잘 어울립니다.

 

가을바람에 날려 하늘에서 춤을추는 낙엽들

 

제3남옹성으로 나가는 출입문을 따라

성벽 바깥길로 걸어갑니다.

인적이 드믈어 호젓하게 걷는 기분을 제대로 느낄수 있어 좋네요

 

이젠 끝물인 쓴풀꽃

그윽한 향기가 일품인 감국꽃입니다, 자잘한 꽃이 가득 피는 산국보다는 꽃송이가 큽니다.

 

철늦은 쑥부쟁이꽃

댕댕이덩굴은 작은 머루알같은 열매를 댕댕 달고있네요

 

성벽틈에 애처롭게 핀 산국꽃송이

아~ 숨막힐듯 쏟아져내린 노랑, 노랑, 노랑 잎새들

 

다시 성안으로 들어와 성곽길을 걸어갑니다.

 

단풍빛이 예년만은 못하지만 그런대로 감상하기엔 충분합니다.

 

주춧돌만 남아있는 정상주변의 휴식처에서 잠깐 쉬어갑니다.

 

제2남옹성 주변풍경 입니다. 아쉽게도 단풍이 많이 졌네요

 

다시 이어지는 성곽안길의 단풍숲

 

이윽고 산성로타리로 내려와 같단히 요기를 하고

단풍하면 뺴놓을수 없는 현절사로 향합니다.

 

알록달록 숨막히는 단풍이 이어집니다.

 

현절사앞의 눈부시게 찬란한 단풍빛에 취해 한참을 머물러 봅니다.

 

가슴아픈 역사가 있는 사당, 현절사 전경

**현절사는 병자호란때 청나라와 계속 항쟁할 것을 주장한 척화파로서 인조의 항복 이후 심양으로 끌려가 끝까지 충절을 지키다 처형당한 삼학사인 오달제, 윤집, 홍익한 등의 위패를 모신 사당이다.(출처:충절이 담긴 남한산성 현절사-비전성남) 

 

가슴아픈 역사가 서려있는 곳인지 단풍빛이 유난히 진하고 화려합니다.

 

다시 행궁쪽으로 올라와 출입문쪽 에서 바라본 산능선의 단풍숲

 

낙엽밟는 소리를 들으며 돌계단을 내려옵니다.

 

이제는 하룻동안의 짧은 단풍산행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시간

 

* 더 늦기전에 이번주말엔 남한산성으로 단풍여행을 떠나보세요~~

 

 

[ 남한산성 가는 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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