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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길이 머무는곳

[남산순환로 단풍] 떠나는 가을아, 좀더 쉬었다가렴

by 발길이머무는곳 2021. 1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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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아름다운 이유는 채 느끼기도 전에

벌써 저만치 눈 깜짝할 새에 떠나간다는 것,

이 짧고도 아쉬운 가을을 감상할 기회를 놓쳤다면

이곳을 찾아가 보세요

 

늦었다고 생각할 때 이곳에 가시면 아직은 가을 감성을 느끼기에 충분합니다.

11월의 가을이 마지막 열정을 불태우는 곳, 남산순환로의 가을이 기다립니다.

 

긴 시간의 여정이 필요치 않아도, 짧은 시간으로도 가을에 푹 빠지고 싶을 때,

이 떠나가는 가을을 붙잡고 싶을 때 찾아가면 좋은 곳

 

이 가을 더 늦기 전에 마지막 불타는 가을을 만나볼 수 있는 곳

남산순환로의 가을 속에서 인생 샷을 남겨보세요

 

남산 북측순환로는 남산에서도 가을 단풍이 아름답기로 유명합니다.

 

순환로를 오르다 보면 이런 곳이 다 있네요, 
군데군데 자리를 깔고 가을 취해보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구절초는 청순한 하얀색 꽃잎들로 환하게 반겨줍니다.

 

 

여기가 남산 맞나요?

 

성벽을 따라 이어지는 단풍과 낙엽의 하모니

 

평화로운 낮잠 타임입니다.

 

전혀 도심의 피로함이 느껴지지 않는 무공해 자연스러움

 

계절은 이렇게 가고 오고... 자연의 타고난 섭리대로 순환합니다.

 

정상에 가까워질수록 전망이 시원하게 펼쳐집니다.

 

탁 트인 파란 가을 하늘을 담으려니 두 눈이 시려옵니다.

 

발아래 펼쳐지는 대도시 서울의 전경을 마냥 바라봅니다.

 

멀리 이태원동과 한남동의 뷰, 한강 너머 강남도 살짝 보이고..

 

삭막하기만 한 도시의 모습도 가을 앞에선 그저 아름답기만 합니다.

멀리 도봉산과 수락산도 보입니다.

 

동쪽 방향의 서울 전경 뷰입니다.

 

 

 

남산공원의 팔각정 앞 광장에는 단풍객들로 만원입니다.

 

여기 서울 남산 맞나요?

 

찬란한 11월의 남산 가을 풍경

 

낙엽이 가득 쌓인 벤치에 앉아 잠시 쉬어갑니다.

 

서울의 랜드마크인 서울타워도 빼놓수 없죠

 

서울의 남쪽 뷰입니다. 소월로(남측순환로)의 가을빛도 아름답기만 합니다.

 

남산 단풍의 백미, 중간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남서쪽 뷰입니다.

 

온갖 화려한 색감들로 그림을 그려놓은 듯합니다.

 

그 유명한 '사랑의 자물쇠' 통로

분명 여기였는데, 우리가 걸어놨던 그 자물쇠 어디 있어?

 

돌아서는 발걸음이 아쉬워서 다시 한번 바라본 아름다운 서울 전경입니다.

 

이젠 남측 순환로를 따라 내려갑니다.

 

칠엽수 단풍이 아름다운 하산길

고목과 낙엽들, 멋진 조화입니다.

 

남측 순환로의 가을도 북측 못지않게 화려합니다.

 

 

칠엽수의 황금색으로 눈부신 가을빛을 담아봅니다.

 

이 이상 더 빨갛게 타오를 수 있을까요?

 

인적이 붐비는 도로가 피곤하시면 이렇게 호젓한 산길로 걸어갑니다.

 

이렇게 인적 없이 한적한 곳도 있네요

 

바닥엔 온통 노랑, 노랑, 샛노랑의 은행잎들

 

발걸음이 차마 떨어지지 않던 은행잎 밭

 

가을 속으로 걸어가는 여인

 

남측순환로의 끝자락, 소월로도 온통 황금빛 은행잎으로 물들었습니다.

서울의 마지막 가을 감성을 느껴보고 싶을 땐 남산으로 가보세요

11월의 마지막 가을이 불타오르고 있습니다.

 

[ 남산순환로 가는 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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