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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길이 머무는곳

[을지로레트로]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레트로감성의 핫플레이스

by 발길이머무는곳 2021. 7.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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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감성의 을지로 레트로 "

일부러 꾸민곳이 아니 자연스레 묻어나는 시간이 멈춘듯한 골목길과 거리
근대 우리나라 전자산업을 이끌어온 메카였던 랜드마크였던 상가와 기계, 부품 골목이 이제는 빛바랜 레전드로 남아 젊은 청춘들이 즐겨찾는 가장 힙한 레트로 감성 핫플로 자리매김 하리라고는 아무도 상상조차 못했을겁니다.

도심과 가까운 곳 한복판에서 레트로 감성의 분위기를 느끼며 휴일 하루를 보내며 즐기기엔 이만한곳이 없죠

곳곳에 자리한 복고풍의 바와 카페,커피전문점,갤러리...
이젠 길건너의 대림상가까지 공중 보행교를 연결하는 공사가 끝나면 퇴계로까지 길게 연결되어 레트로 감성거리로 거듭날 것이다.

자 그럼,
웬지 필름 카메라가 더 잘 어울릴 것 같은 사진 찍기 좋은 골목, 시간이 멈춘듯한 세운상가,을지로 골목으로 함 떠나볼까요

현대식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시간속으로의 여행을 떠납니다.

추억을 고쳐주고 들려드린다고? 뭘, 어떻게??

요즘엔 지금처럼 유지하는것도 어렵기만 하네요

어제와 오늘의 시간이 공존하는 동네에서 과거와 현재를 한눈에 바라봅니다.

속칭 '을지로 루프탑' 을 건너갑니다.
이곳에선 벤치와 좌석들이 마련되어있어 청계천 주변 풍경들을 감상합니다.

이렇게 벤치조차도 레트로하게

앵글 340˚ 라는 카페의 외벽입니다. 캐릭터가 한 성깔 하겠는데요

세운상가 좌우의 루프탑을 한 장에 담아봤습니다.

빈티지 레트로감성이 물씬 묻어나는 카페

야외 테라스 카페의 기분을 느끼면서 시원하게 커피 한잔

헉, 이건 오래전 망한 필리핀의 마르코스 대통령의 영부인 이자 '사치의 여왕'이었던 이멜다 여사?

요즘 가장 잘 나간다는 국숫집입니다. 역시 레트로 감성이 물씬, 물씬

시원하게 터진 뷰의 커피전문점도 있네요

곳곳에 이런 아트페인팅도 심심치 않게 해 줍니다.

독특한 개성만점의 조명 샵도 눈 에띱니다.

기발하게도 플라스틱 주류 박스는 테이블로 변신했습니다. 아날로그적 감성!

70년대로 시간이 멈춘듯한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빈티지스런 풍경
서울 한복판에 이런 풍경이라니, 전 이런 풍경 넘 좋아합니다.

일본식 적산가옥이 있는 풍경, 머지않아 재개발이 되면 이런 모습들도 기억 속에서나 존재하겠죠

역시 레트로 감성이 가득한 좁은 골목길

레트로감성 만점의 카페, '쌀롱'이란 문구가 왠지 맘에 듭니다.

시간이 멈춘듯한 골목길

서울 중심가 한복판에 이런 풍경이라니,
오랜만에 잊고 있던 빛바랜 옛 사진첩을 들쳐본 기분입니다.

밤이어서 더욱 분위기 있는 빈티지 감성카페입니다.

누군가의 작업실이자 1인 갤러리 같은 느낌

원탁의 테이블과 일부러 저렴한 듯 보이는 의자, 아마도 콘셉트이겠죠

카세트라디오의 현대적 아이콘이라고나 할까요

두텁게 쌓인 먼지의 무게는 아마도 잊고 지낸 세월의 무게이겠죠

다양하게 만들어진 핀 배지들, 요즘 다시 유행인가요?

되돌아오는 길엔 어느덧 해가 저물고 있습니다.

세운상가 부품 골목은 한때는 이나라 전자산업의 메카였지만, 이젠 세월의 뒤안길로 쓸쓸히... 기울어가는 늦은 오후의 햇살처럼...

이윽고 꼬마전구들에 하나둘 밤이 켜지고 있습니다.

세운상가 지하에 마련된 '시간의 축적' 전시장입니다.
층층이 시간이 쌓여 만들어진 퇴적층 단면과 공사 중에 출토된 유물들을 전시한 곳입니다.

여기까지 왔는데 그 유명한 '을지로 노가리 골목'을 안들를 수 없죠

큼지막한 부드러운 맛의 노가리 한 마리 2,000원, 엄청 착한 가격입니다.
물 타지 않은 생맥주 맛도 서울시내 손꼽을 정도로 맛이 좋아요

저녁이 깊어 갑니다. 서울시내의 빌딩들이 실루엣으로 어둠 속에 잠겨갑니다.

처음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떠났던 시간 속 여행은 아스라히 어둠이 내린 가로등 불빛을 뒤로한 채 마감합니다.

[ 을지로(힙지로) 가는 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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