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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길이 머무는곳

[송탄관광특구] 낮선 이방인 거리에서의 하루

by 발길이머무는곳 2021. 8.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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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주한미군 주둔지인 오산 공군기지(K-55 미군기지)를 거점으로 성장해 온 국제도시로서 연간 23만 명의 내외국인 관광객이 방문하고 있는 지역이라고 합니다.
‘리틀 이태원’으로 불리는 송탄 관광특구는 신장지구와 서정지구로 나뉘는데
오늘 가본 신장 지구는 1998년에 완공된 신장 지구 쇼핑몰을 중심으로 조성된 거리로서
미군기지 앞에서부터 시작하는 약 300m의 보행자 전용 도로가 메인스트리트입니다.
내국인보다는 외국인이 더 많은 이 거리에서 유명한 햄버거도 시식해보고
독특한 아이템들을 쇼핑하며 적절히 휴식도 즐길 수 있는 곳입죠, 거리 주변엔 주차장들도 여러곳있고 주차비도 저렴하여 크게 부담없이 들를 수 있는 곳입니다.


오늘은 경기도의 작은 이태원이라 불리는 '송탄관광특구' 거리에 가보았습니다.

거리 진입로에 '평택국제중앙시장' 이라는 간판이 알려줍니다.

어딘가 낮설으면서도 왠지 언젠가 본듯한 거리 느낌입니다.

이방인 거리답게 간판과 싸인물들이 죄다 영문이네요

평일이라 그런지 한적한 느낌

평택 국제 중앙시장 3대 버거(송쓰 버거, 미스 진 버거, 미스리 버거) 외 1곳입니다.
다들 한 맛들 한다는데 전 미스 진버거에 들러봤습니다.

미스진 버거의 치킨버거와 음료한캔 주문, 세트메뉴가 없어 가성비는 유명 메이커에 비해 So So
코리안스 타일의 가정식 햄버거 맛이라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서구인 감성에 포인트가 맞춰진 의류들 되겠습니다.

거리 중앙에 있는 제일 핫하다는 분위기 있는 감성 레스토랑입니다.
이곳만 유일하게 그나마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터키 스타일의 케밥 전문점, 터키인들도 장사 수완이 뛰어납니다. 유명 거리엔 어딜 가도 꼭 빠지질 않죠

내국인들보단 외국인들이 대세입니다.
여긴 미쿡이야 한쿡이야?

개방화장실마저 독특한 이국적(?) 분위기

예전에 시골의 이발소 벽면을 장식하던 그림이 생각납니다.

무슨 개인의 이름을 적어놓은 리본들 종류 같은데, 네임택인가요?

헉, 이런 걸 어떻게 입어? 아마도 평범한 사람들의 의상은 아니겠죠?

부대 앞의 유명한 튀김 포장마차입니다.
세 곳이 운영되는데 햄버거로 이미 배를 채운 뒤라 아쉽게도 튀김은 다음 기회로

미군부대 정문 앞의 시그니처 조형물입니다. 공군기지라서 비행기 모형이 주제인 듯합니다.

다른 각도로 다시 한번

무언가 바이크족이나 예전 헤비메탈 음악 스타일의 의상들 느낌입니다.

요즘엔 잘 안 쓰는 밍크담요가 이곳에서는 인기가 많은가 봅니다.

한국의 전통도자기류들을 전문적으로 파는 곳도 있네요

늦은 오후의 햇살이 거리에 환하게 내리쬡니다.

서울시내 거리도 이렇게 좀 칼라풀하게 도색하면 환해질 것 같은데

이윽고 예전에 기차가 다녔다던 옛 철길을 걸어봅니다.

칼라풀한 그라피티가 압권이네요

잊힌 철길은 그라피티와 칼라풀한 도색으로 화려하게 변신했네요

벽면도, 바닥도, 출입문도 모두 모두 화려하게

이분도 혹시 옛 생각을 하시면서 걷고 있을까요?

 

노랑노랑, 핑크 핑크, 보라보라, 그리고 그린, 레드, 블루

3면이 모두 화려함으로 가득합니다.

해가 벌써 저물려고 하네요

뒤돌아 나오는 길에 벌써 가로등이 하나둘씩 켜지고 있네요

정문을 뒤돌아 나오면서 다시 되돌아봅니다.

주말 하루 무언가 이색지대를 가보고싶다면 퍙택시에 있는
'송탄관광특구' 를 한번쯤 들러보면 좋을듯 합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엔 전철 1호선을 타고 송탄역 5번출구로 나와
대로를 따라 400여미터 걸어가면 됩니다.

[ 평택국제중앙시장 가는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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